[더팩트 l 광주=배홍석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치러진 광주 에서는 광산구 당선자가 확정되면서 치열했던 선거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각 후보의 농업과 축산업에 대한 정책과 공약을 앞세워 선의의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악성 루머 및 네거티브 고소 고발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지지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조합원들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고 혼탁선거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과정은 큰 혼선 없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많은 숙제가 남은 선거라는 지적이다.
또한 8개 단위농협 중 5군데가 농촌지역이면서 오랫동안 토착민들이 소수가 군락을 이루고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부락과 부락, 학연, 지연, 혈연과의 갈등이 어느 선거보다 증폭되었다고 판단되고 있다.
이 모든 선거 후유증을 화합과 통합으로 해결해야 하는 첫걸음을 누가 어떻게 생동감 있게 시작할지 한숨만 나오는 대목이다.
3월 20일 취임하는 당선자의 몫이 아주 중요한 행보가 됐으면 하는 주민들의 바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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