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길을 가던 행인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일삼은 여성이 구속됐다.
7일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행인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폭행)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사결과 지난 2일 오후 4시 40분경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터미널 인근에서 길을 지나던 30대 여성 B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는 행인의 배를 발로 찬 혐의도 있다.
당시 A씨는 정서 불안 등을 호소하며 "기분이 좋지 않은데 B씨가 웃고 있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에도 행인들을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퇴원한 A씨에 대해 재범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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