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부여=최웅 기자] 3·1운동 부여의거 기념행사가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충남 부여에서 열렸다.
6일 군에 따르면 충화면 팔충리에서 열린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1919년 3월 6일 군 임천면에서 전개된 3·1운동을 주도했던 박성요, 박용화, 최용철, 문재동, 황금채, 황우경, 정판동 등 7인의 넋을 기리고 애국심을 선양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만세운동 재현 행렬을 시작으로 부여군충남국악단 식전공연, 국민의례, 육군 제8361부대 3대대 조총 발사, 분향 및 헌화, 기미년 3월 6일 당시의 상황 설명,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축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삼일절 노래 제창은 관내 학생 7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으며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웠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 지역에도 3·1운동을 주도했던 역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선열들의 독립정신은 현재 우리나라를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니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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