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동계 전지훈련 스포츠 메카로 '우뚝'


동계 시즌 14개 종목 134개 팀 훈련장 찾아
코로나19 이후 연인원 4만여명 훈련팀 방문

전남 해남군이 2022~2023 동계 전지훈련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부터 4개 종목 134개 팀, 연인원 4만여명의 훈련팀이 해남을 방문했다. 사진은 육상 꿈나무 대표선수단이 해남을 찾아 합숙훈련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남=홍정열 기자

[더팩트 | 해남=홍정열 기자] 전남 해남군이 동계 전지훈련의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았다.

해남군은 2022~2023 동계 시즌 동안 14개 종목에 134개 팀, 연인원 4만여 명의 훈련팀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는 4개 팀이 훈련 중이며 이달 30일 동계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전지훈련이 중단된 2020년 이후 최고 인원이다.

대규모 선수단도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 근대5종팀·꿈나무선수단,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도약 중장거리 선수단, 국가대표 육상 꿈나무선수단이 훈련장을 찾았다.

국가대표 육상 체육영재선수단 등 우리나라 체육계를 이끌어갈 선수단도 방문했다.

경기, 부산, 경북 등 체육고등학교에서 인원수가 많은 기관 단위 팀이 방문해 1월에는 일시 훈련선수 인원이 1200명을 육박했다.

서울시레슬링협회 합동전지훈련을 비롯 축구, 펜싱, 육상 등 스토브리그을 통해 선수들 기량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도 거뒀다.

해남군의 스포츠마케팅 성공전략에는 전문화된 시설은 물론 스포츠 전문인력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남군은 올 한 해 25개의 전국단위 대회도 치른다. 오는 14일에는 제60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를 개최한다.

명현관 군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으로 원하는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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