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전주을 재선거 불출마 선언...‘42일 만에 출마 번복'


국민의힘 정 의원, 지난 1월 19일 전주을 출마 선언에 이어 번복 기자회견 가져

국민의힘 정운천(비례대표) 의원이 전주시민의 선택을 1년 더 미뤘다. /더팩트DB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국민의힘 정운천(비례대표) 의원이 전주시민의 선택을 1년 더 미뤘다.

정운천 의원은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5일 실시되는)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1월 19일 정 의원은 같은 장소에서 전주을 재선거 출사표를 던지며 "전주시민의 선택을 받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42일 만에 전주을 재선거 출마를 번복한 것이다.

정 의원은 "중앙 정치권의 양극단 정쟁 속에 전북의 당면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의원직을 사직하고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맞는지 묻고 또 물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 시점에서 ‘협치가 잠시라도 중단되서는 안된다’, '임기를 채워달라'는 도민들의 의견들이 많았다. 이런 모든 뜻을 받아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출마 포기 사유를 밝혔다.

정 의원은 "이제 골격만 만들어진 전북특별자치도법 추가 입법과 남원 공공의전원법, 국가산단 추가 지정 등의 현안들을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쌍발통 협치를 통해 반드시 해결하고 내년 22대 총선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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