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이경선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정식 개장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철저한 안점점검에 나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옥정호 출렁다리 정식 개장과 더불어 봄 행락철을 대비해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27일 임실경찰서와 완산소방서 등과 함께 옥정호 출렁다리와 그 일대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만일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케이블 장착부의 구조적 이상 여부, 난간 등 안전시설의 견고성, 전문기관 정기 검사 시행 및 종사자 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군은 출렁다리는 관광객 이용이 많은 시설물로 작은 결함에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의 대표적인 관광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3월부터 유료화로 전환,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19세 이상 일반 개인은 3000원, 초․중․고등학생은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다만, 주민등록상 군에 주소를 둔 군민, 미취학 아동, 관내 군부대 군인은 입장료가 무료이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등을 제시하면 된다.
군은 봄철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이 옥정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출렁다리 안전은 물론 붕어섬 생태공원을 단장하고, 주변의 환경을 정비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말 임시개통 후 12월 19일부터 두 달여간 휴장하는 동안 출렁다리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보강공사 및 주변 정비를 마치고 정식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군은 정식 개장과 함께 요산공원, 붕어섬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단계별로 경관꽃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붕어섬 일대 주차장과 먹거리 존, 쉼터, 탐방로 등 제반 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운영시간은 휴장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인 11월 1일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심 민 군수는 "지난해 임시 개통을 했을 때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정식 개장한 만큼 연내 200만~3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출렁다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재난사고를 예방하는 등 이용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