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정읍시립미술관)가 운영하는 달하미술관이 3월 2일부터 5월 14일까지 지역 작가지원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장순, 최명수, 배기순 작가의 작품 33점을 신태인, 연지, 수성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태인 미술관에서는 장순 작가의 ‘군무’ 展이 진행된다. 장순 작가는 빛과 파도, 물결, 아름답게 춤추는 포말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는 찬란한 바다 풍경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지 미술관에서는 최명수 작가의 ‘나무로 만든 오토마타 장난감 작품전’을 만나볼 수 있다. 최명수 작가는 자연 소재인 나무를 사용해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성동 미술관에서는 배기순 작가의 ‘자연이 주는 평안함’ 展이 마련된다. 배기순 작가는 각박한 세상 속 우리 모두가 지향하는 ‘평안함’을 주제로 서정적인 자연의 여유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휴관일 없이 5월 14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신태인은 햇빛 가림막을 설치해 오전 11시부터 21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연지·수성은 햇빛에 의한 작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시부터 22시까지 야간에만 감상할 수 있다. 달하미술관은 컨테이너에 유리를 설치해 제작한 간이 미술관이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이나 문화공간에 위치해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고도 작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5월에는 2차 전시, 9월에는 3차 전시를 열고, 지역 작가들의 예술 활동 진흥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힘쓸 계획이다. 전시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정읍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달하미술관과 함께 따뜻한 봄날, 예술 산책을 즐기며 여유와 행복을 담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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