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39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는 3월 경기전망지수는 80.5로 전월 대비 4.6p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인 74.6을 기록했던 올해 1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이다.
제조업은 소폭 하락하고 비제조업은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0.1p, 전년 대비 6.0p 하락한 82.2를 기록했다.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83.3→100.0, +16.7p), 금속가공 제품(78.6→92.9, +14.3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비금속 광물 제품(100.0→75.0, -25.5p), 가구 제조(70.0→50.0, -20.0p)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9.6p, 전년 대비 5.1p 상승한 78.8을 기록했다.
부동산을 제외한 임대업(37.5→87.5, +50.0p)과 정보서비스업(62.5→100.0, +37.5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음식점(75.0→58.3, -16.7p)과 기타 전문과학(80.0→66.7 ?13.3p) 등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2.4p, 전년 대비 5.3p 상승한 81.8을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10.3p, 전년 대비 5.0p 상승한 78.3이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은 전월 대비 내수판매(76.3→80.7, +4.4p), 수출(87.3→90.9, +3.6p), 자금 사정(74.0→76.3, +2.3p), 영업이익(71.9→74.0, +2.1p) 등 변화방향 항목 전체가 호전됐다.
이번 달 중소기업 경영실적은 72.1로 전월 대비 0.4p, 전년 대비 1.3p 상승했다.
경영상 애로사항은 14개월 연속 인건비 상승(59.0%)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내수부진(49.9%), 원자재 가격상승(39.2%), 업체 간 과당경쟁(35.7%) 순으로 조사됐다.
부울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일상 회복 기대감 등이 서비스업 체감경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금리로 고통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은행권도 대출한도 확대와 금리 인하로 부담을 나눠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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