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속초=서백 기자] 속초항에 크루즈가 다시 입항한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입항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입항 크루즈가 오는 3월 13일 속초항으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 배는 독일 홀랜드아메리카라인의 선박 아마데아호 2만9008톤으로, 오는 3월 12일 후쿠오카를 출발하여 13일 오전 8시에 속초항을 입항, 하루를 머무른 후 14일 오후 2시에 출항하게 된다.

이번 크루즈선의 주요 승객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적이며, 승객 565명, 선원 302명 등 총 867명이 입항하며, 대략 400여명이 관광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코로나19로 입항이 중단된 기간을 활용하여 신속한 출입국 업무와 승하선 승객의 교차방지 등 안전을 위해 총 74억을 투자하여 터미널 확장 공사를 시행하였다.

이에, 기존 터미널 대비 면적 1,415.6㎡가 확장되었고, 입국 선사별 관광객의 수속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대비 공간이 확보되는 등 대형크루즈선 입항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완료됐다.

특히, 이번 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금년에 속초항에는 총 6회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환동해본부와 속초시, CIQ(세관, 출입국, 검역), 보안기관들은 오는 28일 크루즈 입항에 대비하여 크루즈터미널 운영을 점검하는 사전연습을 진행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최성균 본부장은 "국내 크루즈산업이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노력으로 속초항은 국내 5대 크루즈 항만으로 자리매김하였고, 향후 환동해권 크루즈산업이 성장하면 속초항이 우리나라 크루즈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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