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4개 시·군서 화재 잇따라…12명 부상, 10억2000여만원 재산피해

포항시 북구 학잠동 아파트 화재/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포항·김천·안동·의성=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과 김천, 안동, 의성에서 화재가 잇따라 12명이 다치고, 10억2000여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2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분쯤 포항시 북구 학잠동의 한 21층 아파트에서 주방 후드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A씨(94·여) 등 12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주택 일부(64㎡)와 냉장고,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2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김천시 조마면 계사 화재/경북소방본부

앞서 전날 오후 5시 19분쯤 김천시 조마면의 한 닭 사육 농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계사(1902㎡)와 산란계 4900마리, 태양광 발전설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9억7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보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56분쯤 안동시 북후면의 한 소 사육 농가에서 용접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우사 지붕(50㎡)과 사료용 볏짚 20t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전날 오후 1시 50분쯤 의성군 금성면의 한 단독주택 외부 계량기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일부(66㎡)가 불에 타 소방서추산 1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안동 일직면 산불/경북소방본부

같은 날 오전 10시 46분쯤 안동시 일직면의 한 사유림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림 0.3㏊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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