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대덕연구특구 협력 강화를 위한 첫번째 방문지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찾아 "'양자 거점도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표준과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역대 대전시장이 행사를 빼놓고 출연연을 방문해 시와의 협력을 말한 분이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대덕특구 50주년을 계기로 대전을 과학수도로 천명하고 R&D 성과물을 산업화해 대전경제를 키워 연구와 산업기능이 결합된 세계적인 도시를 만드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대왕이 조선의 표준을 만들었듯이 대한민국의 표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소가 만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번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했을 때 특구의 건폐율과 용적율을 높여 고층건물을 지어 많은 출연연구기관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의 적극 협력 부분 질문에 대해 표준과학연구원에서는 양자 기술 분야에 대한 인재 양성과 지원을 건의했다.
박현민 표준과학연구원장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1차적으로 생각하는 분야가 양자인데 대전이 이쪽 분야에서는 제일 앞서 있기 때문에 시에서 인력양성과 예산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주면 확실한 양자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관련 문제에 대해 어느 기관이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협의하면서 진행하자"며 "대전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표준연에서도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두 기관 관계자는 초전도양자 컴퓨터 실험실과 양자 시물레이터 실험실을 둘러봤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975년에 설립된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 대덕연구단지에 가장 먼저 입주한 기관이다. 지난해 양자분야 국가기술전략센터로 지정됐고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사업과 국방양자 R&D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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