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법률위원장 “이재명 구속되면 다음은 누구?”


체포동의안 민주당의 모든 의원이 나서 부결시켜야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 더 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체포동의안은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야당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문제다" 라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지금은) 친명, 비명을 떠나서 당연히 부결시켜야 한다" 고 호소하고 "당론으로 채택되지 않았더라도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면 그 다음 윤정권의 화살은 누구에게 향하겠냐" 며 이재명 대표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21일 법무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여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 동의안이 보고된 뒤, 27일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이상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21일 비명계 중진 설훈 의원이 공개적으로 '부결'의 뜻을 보여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비명계의 이러한 움직임에도 당 내부의 사정이 유동적인만큼 양 위원장의 이번 주장은 민주당의 단일대오를 강조하여 이탈표에 대한 대비를 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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