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에서 팔리고 있는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의 보존료 위해도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형마트·무인매장·온라인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88개 간편식을 대상으로 양념류(소스류)의 장기 보존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인 보존료를 조사한 결과, 소브산이 13건, 파라옥시안식향산 에틸이 31건 검출됐으나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용 기준 이내였다.
또 보존료 위해도 평가에서는 1일 섭취허용량 대비 각각 1.03%와 0.60%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허용량 대비 100%를 초과한 경우 ‘위해’하다고 판단한다.
구매 장소별 대표 제품 27개의 나트륨 함량은 1일 섭취권고치(2000㎎) 대비 평균 72.2%(최소 35.8~최대 142.4%)로 나타났다.
다만 부대찌개·치즈닭갈비·낙지전골 등은 한끼만 먹어도 권고치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숭우 원장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칼륨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거나 국물을 적게 먹는 식습관 등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간편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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