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 첫 학교, 오는 21일 개소식


학생 자율 운영, 딱딱한 교실 자습 NO! 비용 부담되는 스터디 카페 NO! 이젠 학교에서!

광주시교육청은 다양성을 품은 학생 실력향상을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눈높이 공부방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 첫 개소식을 오는 21일 광주경신여고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광주시교육청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다양성을 품은 학생 실력향상을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눈높이 공부방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 첫 개소식을 오는 21일 광주경신여고에서 개최한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365-스터디룸’은 독서실과 카페가 결합된 학생들의 자치학습공간으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며 상시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학습전용공간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공간에 대한 요구와 취향을 반영한 쾌적한 스터디룸 구축을 통해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언제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에 설치하는 365-스터디룸은 학습형태에 따라 개방형존과 폐쇄형존을 구분해 △1인석 △2인석 △다인석 △세미나실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특히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개별학습 △토의・토론학습 △온라인학습 △진로진학상담 △자기주도학습 등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전용 공간인 만큼 학생자치회에서 스터디룸 운영 규칙을 만들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지능형CCTV, 일반형CCTV, 출입통제시스템 등 안전시스템을 설치해 상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광주경신여고에서는 이러한 취지를 반영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향상과 학습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365-스터디룸 구축을 마쳤다. 이는 365일 상시 개방되는 학습공간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AI 안면인식기로 신원확인을 거쳐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내부에 CCTV 4대를 설치해 관리자가 PC와 핸드폰으로 언제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긴급 호출기를 설치해 경찰과 보안업체에서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여학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터디룸 업무를 담당한 이승희 교사는 "학생들의 전용 공간인 365-스터디룸 구축에는 학생 수요 반영과 더불어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산소발생기 및 공기청정기 설치를 통해 상시 21%의 산소농도를 유지해 학생들의 학습능률 향상과 피로해소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폐쇄형 1인석, 개방형 1인석, 다인석, 온라인 학습석 등 다양한 유형의 좌석을 설치해 학생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첫 개소식을 앞두고 "‘365-스터디룸’은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맞춤형 전용 공간에서 다양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경신여고를 비롯해서 스터디룸 구축과 운영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애쓰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365-스터디룸’은 이번 달 말 16교, 오는 8월 3교 완공 예정으로 올해는 19개교가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내년에는 19교 구축 예정으로, 2년 동안 총 38개 고등학교가 스터디룸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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