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지방법원은 20일 오전 부산법원종합청사 대강당에서 제46대 박형준 부산지방법원장의 취임 행사를 가졌다.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박 신임 부산지법장은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4기로 수료했다.
그는 또 25년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재판업무를 담당하여 실무에 능통하고, 사법행정업무에서도 법원구성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아왔다.
박 신임 부산지법원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지법을 '좋은 법원으로 만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이를 위해 공정하고 신속하면서도 충실한 좋은 재판을 실현하여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법원구성원들이 모두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아가 부산지법을 구성원들 모두 즐겁게 출근하고 보람을 느끼면서 퇴근할 수 있는 좋은 직장으로 만들도록 법원장으로서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지법은 1896년 부산재판소로 개원한 이래 1948년 현재의 명칭으로 출범했고, 1988년 동부지원이, 2017년 서부지원이, 2021년 광역등기국이 개원·개청했으며, 내달 1일 부산회생법원이 개원해 현재 부산지방법원에서 담당하고 있는 회생·파산업무를 이관한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