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 김용재 교수 연구팀이 깃털에도 반응하는 로봇팔을 개발했다.
20일 대학에 따르면 연구팀이 개발한 충격에 강인한 로봇팔 'LIMS3-AMBIDEX'은 이전 버전(AMBIDEX)보다 관절 출력이 3배 이상 향상돼 전 영역에서 5㎏의 물체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다.
반복 정밀도도 0.1㎜ 이하로 산업용 로봇과 유사한 수준이다.
기존 로봇들은 고속 충격에 취약한 반면 연구팀의 로봇팔은 5㎏ 물체가 5㎧의 고속으로 충돌해도 손상이 없다. 외부 힘에도 유연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깃털로도 로봇을 움직일 수 있다.
연구팀은 로봇팔로 최근 열린 제18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협동로봇이 물류, 요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지만 사람의 동반자로서 가정 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부터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인간 수준의 안전성과 높은 성능을 가진 로봇팔로 발전시켜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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