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항산화와 항암효과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추자지역 참모자반 대량양식이 성공하며 새로운 어가 소득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추자도수협과 공동으로 참모자반 양식실증 사업 추진 결과, 1억원의 판매소득을 거뒀다.
수심 10m 이내에 서식하는 참모자반은 항산화제, 항암제, 항염증제 및 면역조절제 등 생물할적 활성 특성을 갖고 있어 고부가치 창출이 가능한 품종이며, 추자도는 국내 최대 모자반류 자연 서식지로 소라와 전복 톳과 함께 어가의 주요 소득원 중 하나였다.
그러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해조양식에 대한 정책과 연구가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이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국내 대표 청정해역이자 해조류 양식 적지로 판단되는 추자도의 서식환경을 활용해 지난 2020년부터 추자수협과 공동으로 횡간도 해역 4㏊의 양식실증 어장을 조성하고 참모자반 대량양식 실증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수확한 참모자반은 지난해 9~10월에 종자를 이식해 올해 1월 30t을 수확해 판매 소득을 올렸다.
특히 최대 4m까지 성장해 자연산에 비해 성장속도나 크기가 월등히 높았다. 더욱이 조류의 소통이 아주 원할하고 청정한 해역에서 성장해 잡조나 뻘 등 이물질의 거의 없어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1번의 종자이식으로 3번의 수확이 가능한 참모자반의 특성성 수익성 또한 높을 전망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측은 "이번에 생산된 참모자반이 추자지역의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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