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서구에 연고를 둔 스포츠 선수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응원에 나섰다.
첫 번째 주자로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기아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2023년 호랑이 군단의 우승 다짐과 함께 서구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기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감독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저마다 가슴에 품고 있는 고향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사랑하며, 지역 경제도 살리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며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 감독은 1996년 1차 지명으로 해태 타이거즈로 입단하여 2009년까지 총 14시즌을 광주가 연고지인 타이거즈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2002년에는 프로야구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고, 도루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2년 1군 작전코치로 코치 생활을 시작하여 2022년부터 기아 타이거즈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구는 앞으로 펜싱, 골프, 배구 등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응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역만리에서 전해 온 기아 타이거즈 감독님과 선수들의 힘찬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광주 서구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며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10만원 초과분부터 16.5%의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서구는 답례품으로 ▲백미 세트 ▲마왕파이 ▲참기름 세트 ▲양념돼지갈비 ▲혼합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향후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 서구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를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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