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진천=이주현 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정형화된 기존 읍‧면 순방 행사 대신 토크콘서트를 통해 주민들과 자유롭게 만난다.
17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송 군수는 충북혁신도시 소재 충북테크노파크 오픈랩을 찾아 덕산읍 주민들과 얘기를 나눴다. 주민들이 평소 느꼈던 일상 속 얘기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군민이 묻고 군수가 답하다’라는 콘서트 슬로건처럼 주민 건의사항 외에도 군수의 하루 일과, 외부활동 등 군민 관심사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송 군수는 사적인 질문에도 특유의 직설적이면서 위트 있는 답변을 내놔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주민은 "군수라는 분은 접근하기도 어렵고 보수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컸는데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며 "지역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는 부분이 많이 느껴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ESG 경영을 군정에 적극 도입하겠다는 실천의 의미로 격의 없는 군민과의 대화를 처음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선 8기의 중심을 ‘변화와 혁신’으로 잡은 만큼 주민 눈높이에 맞는 군정 운영을 위해 나부터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17일엔 광혜원면행정복지센터에서 광혜원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어 △20일 진천읍 △21일 문백면 △22일 백곡면 △23일 이월면 △24일 초평면 순으로 진행된다.
백곡면은 백곡초등학교 강당에서, 나머지 읍·면은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