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구영도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부산시 영도구에 있는 황보 의원의 사무실에서 신간 '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의 저자 오혜선 씨를 초청해 부산시민 독서토론모임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 씨가 자신의 저서로 부산시민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황보 의원이 매월 개최하는 ‘부산시민 독서토론모임’의 2월 도서로 '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황보 의원은 "부산시민이 오 씨와의 만남을 통해 북한 실상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의 부인이자 저자인 오혜선 씨는 북한 핵심계층으로 손꼽히는 ‘항일 빨치산 가문’ 출신이다. 증조할아버지 오봉삼은 독립운동가였고, 셋째 할아버지 오백룡은 내무성 부상, 김일성 호위총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 씨의 아버지 오기수는 정찰국 정치부장, 판문점 북측 부대표, 김일성 정치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런 배경을 가진 오 씨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북한 드라마틱한 과정을 책에 녹여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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