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관세청장, 아태지역 마약밀수 단속 공조 강조


홍콩 관세청장과 양자면담…마약과 외환범죄 단속 공조 강화 합의

윤태식 관세청장이 15일과 16일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위급 마약단속 포럼 본회의에 참석해 한국 관세청의 마약단속 관련 현황 및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관세청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윤태식 관세청장은 홍콩 관세청이 주최한 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위급 마약단속 포럼에 참석해 이 지역에서 급증하는 마약 밀수에 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6일 윤 청장은 포럼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지난해 한국 관세청이 주도한 양자·다자 마약밀수 국제 합동단속 작전의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과의 마약단속 분야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올해 4월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K-Customs Week'에서 마약단속 관련 국제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윤 청장은 호푸이샨(Ho Pui Shan) 홍콩 관세청장을 만나 올해 서울에서 제34차 한-홍콩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마약 및 외환범죄 분야 상호 협력 등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최근 한국의 가상자산 연계 불법 외환거래 수사를 포함한 자금세탁 우려가 큰 불법 외환 범죄와 관련한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윤 청장은 호주와 캐나다 관세청 고위급 참석자들과 면담에서는 마약 등 위험물품 관련 단속 정보공유 활성화 등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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