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윤태식 관세청장은 홍콩 관세청이 주최한 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위급 마약단속 포럼에 참석해 이 지역에서 급증하는 마약 밀수에 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6일 윤 청장은 포럼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지난해 한국 관세청이 주도한 양자·다자 마약밀수 국제 합동단속 작전의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과의 마약단속 분야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올해 4월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K-Customs Week'에서 마약단속 관련 국제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윤 청장은 호푸이샨(Ho Pui Shan) 홍콩 관세청장을 만나 올해 서울에서 제34차 한-홍콩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마약 및 외환범죄 분야 상호 협력 등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최근 한국의 가상자산 연계 불법 외환거래 수사를 포함한 자금세탁 우려가 큰 불법 외환 범죄와 관련한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윤 청장은 호주와 캐나다 관세청 고위급 참석자들과 면담에서는 마약 등 위험물품 관련 단속 정보공유 활성화 등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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