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학대 없는 아동 도시 만들기를 위해 인식개선 홍보부터 학대 조기 발견, 아동 보호까지 통합적 체계를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주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9명이 24시간 아동학대 현장조사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야간과 휴일에도 신고가 들어오면 지체없이 전담공무원 2인 1조가 경찰과 함께 출동해 조사를 진행한다.
현장조사 후 사례 판단을 통해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계획을 수립해 아동의 일시보호 조치 등을 결정한다.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사례 관리를 연계해 학대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651건의 아동학대 신고를 조사해 이 가운데 348건을 아동학대 사례관리로 연계했다.
학대피해아동쉼터도 1개소 추가 설치한다. 오는 7월 중 개소하면 기존 4개소에서 5개소로 확충된다.
쉼터에서는 학대 피해로 가정과 분리된 아동에게 3~9개월 간 집중 심리 치료 및 회복, 일상생활, 교육, 정서 지원, 원가정 복귀 지원 등을 한다.
지난해에는 일시보호 조치 된 아동 40명에 대해 학대피해후유증 완화를 위한 보호를 지원했다.
양육자들을 위한 특색 있는 홍보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도 강화한다.
다문화 가정 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외국어 안내문을 제작해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에 3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손자녀 양육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양육환경을 반영해 노인대학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도 4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밀착형 홍보를 위해 다양한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 거리나 공원의 로고젝터, 버스정보시스템, 공동주택 내 엘리베이터 영상 광고판을 활용해 송출한다.
5월 어린이날과 11월 아동학대예방의 날 주간에는 유관기관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및 아동 관련 행사 공동 추진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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