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속도전'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4회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오는 20일 공식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등재추진위원, 4·3희생자 유족회, 4·3기관 및 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출범 후 이달말까지 4·3희생자 결정 기록, 도의회 4·3희생자 조사기록, 진상규명, 화해·상생 기록, 군·경 기록, 재판기록, 언론기록 등 3만여건의 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록물로 문화재청에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4·3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응원 캠페인도 전개한다.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사건 생존 희생자는 116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0.8%에 불과하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생존 희생자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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