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송촌고등학교 학생들이 창작물 판매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놨다.
14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송촌고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창작한 미술작품을 메모지, 키링, 그립톡, 스티커, 마우스패드 등의 굿즈로 제작 판매해 거둔 80만원을 기부했다.
학생들은 논의 끝에 학교 인근에 위치한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과 대전 클로버 미혼모 보호기관을 기부처로 결정했다.
복지관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기금 50만원을, 미혼모 보호기관에는 난방비 25만원과 아이들을 위한 도서문화상품권 5만원을 전달했다.
김도희 학생(2학년)은 "다양한 상품을 디자인해보고, 홍보하고, 판매하고, 수익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의논하며 기관도 찾아보고, 직접 연락도 해보고 기부까지 하면서 뿌듯했다"며 "우리의 미술적 재능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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