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질러 50대 친모 숨지게 했던 아들...병원 치료 중 사망

주거지에 불을 질러 50대 친모를 숨지게 했던 아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광주=이병석 기자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집에 불을 질러 50대 친모를 숨지게 했던 아들이 병원 치료 중 숨졌다.

13일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20대 A씨가 지역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 9분경 자신의 주거지인 광주 북구 문흥동 모 아파트 3층의 한 세대에 불을 질러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함께 살던 A씨의 친모인 50대 B씨가 사망했고, A씨도 심각한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었다.

사건 발생 전 A씨는 전문심리치료기관 상담사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전화해 상담사가 곧바로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경찰이 건물을 수색하던 즈음 A씨는 주거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조만간 사건을 종결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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