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전략작물직불제‧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시행

진천군청. /더팩트DB.

[더팩트 | 진천=이주현 기자] 충북 진천군은 식량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타작물 재배 시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도 자체에서 시행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사업은 국비 100%로 지원되며, 기존 논활용직불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벼를 재배하던 논에 콩이나 조사료 등 다른 작물을 단작 또는 이모작할 경우 ha당 50만 원에서 250만 원을 지급한다.

하계조사료 단작의 경우 ha당 430만 원, 동계(밀) 하계조사료나 동하계 조사료를 이모작할 경우 ha당 48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농업인은 오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2020년 이후 지원이 중단됐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재개된다. 논에서 벼를 제외한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 법인에게 추가로 ha당 15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2022년에 벼를 재배하고 2023년에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지 또는 2022년에 쌀 적정 생산 감축 협약에 참여하고 2023년에 타작물을 지속 재배하는 농지다.

다만 휴경농지나 녹비작물 재배농지, 경관보전 직불금 수령농지, 사료작물 재배지원금 수령농지, 정부 매입비축농지 등 일부 사업과 중복 지원을 받고 있는 곳은 제외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신청하려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은 오는 3월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쌀값 안정화와 농업인 소득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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