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최악의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11일 한전에 따르면 지진 구호 성금으로 △한전 2억원 △한수원·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6개 발전사 1억원씩 총 6억원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5000만원씩 총 2억원을 모금해 성금 10억원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전달한다.
한전은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모아 조성한 러브펀드 재원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이렇게 마련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진피해 국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전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등과 신속한 전력설비 복구를 위한 지원도 협의 중이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2018년 라오스 댐 붕괴 등 해외의 대형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재난 구호 성금을 마련해 피해지역의 구호활동에 힘을 보탰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해당 국가의 지진피해 복구를 돕고 피해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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