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시가 가정용 난방비 절감을 위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수 있도록 대폭 지원에 나섰다.
시는 친환경 LNG를 연료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도 줄일 수 있고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적게 배출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일반 3500대, 저소득층 100대로 총 3600대를 교체 지원해 난방비와 미세먼지를 둘 다 줄인다는 전략이다.
저녹스 보일러 교체 시에는 배기가 스스로 버려지는 열을 흡수‧재활용해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10% 높아 교체 시 최대 28%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보일러에 비해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약 79% 적게 배출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택 소유주와 주택 소유주로부터 위임을 받은 세입자이며, 선정 후 저녹스보일로 교체 시 일반가구는 최대 10만원까지, 저소득층은 최대 60만원이 지원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올해부터 온라인(가정용 보일러 인증 시스템) 신청으로 접수 방법이 변경된다.
시스템을 통해 직접 신청하거나 보일러 대리점 업체를 통해 대리 신청이 가능하며, 지역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는 관내 보일러 대리점 업체를 통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설치업체에서 설치 후 설치확인서와 설치 완료 사진 등 필요서류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30일 이내 보조금이 지급된다.
단,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보일러 설치업체(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공고일 이전이더라도 올해 1월부터 설치된 보일러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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