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13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충남 천안시가 추가로 2개 산단을 추진하며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의 산단 조성에 나서고 있다.
2028년까지 민간과 공공부문을 통해 조성되는 투자 금액만 총 5조 800억원에 면적은 1373만㎡에 이른다. 4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5만8000여 명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내에 13개 산업단지를 준공해 360여 개 기업을 입주시키고 약 4만1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산업단지 추진 상황은 LG생활건강 퓨처산단이 지난해 12월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해 연내 생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며, 자가물류를 위해 추가확장을 준비 중이다. 또, 성거, 동부바이오, 제5산단 확장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북부BIT, 테크노파크 산단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직산도시첨단산단과 제6산단, 풍세2산단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완료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에코벨리산단, 신사산단은 올 상반기 내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득할 계획이며, 수신산단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중으로 내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서산단도 연내 국토교통부 지정 계획을 받아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13개 산단 이외 시는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 약 417만㎡를 국가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후보지 선정 공모를 신청, 이달 중 선정 여부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신규 산단 조성 완료 후 발생하는 기업의 입지 수요에 대비하고자 올해 제7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타당성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권희성 기획경제국장은 "천안시는 우수기업 유치와 지속 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기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수요를 반영한 인허가, 토지 수용에 따른 민원 해결 등 행정력 지원 및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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