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양다리 교수' 양오봉 전북대 총장 당선자…윤 정부 1차 관문 통과


차관급·국무회의 등 승인 일정은 보류 상태
최종 윤 대통령 재가 앞두고 지난 대선 여야 캠프 동시 활동 쟁점화될 듯

양오봉 교수가 제20대 대선 19일 전 받은 국민의힘 임명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혁신도시 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전북대 양오봉 교수(오른쪽). /전주=이경민 기자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지난해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여야 대선 캠프에 동시 참여해 양다리 정치교수 논란을 빚고 있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 당선자가 교육부 1차 인사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교육부 안건은 9일 진행될 각 부처 차관급회의에서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일단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교육부와 국립 전북대학교 등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 총장 당선자는 지난 7일 교육부 제1차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총장 선거 후 76일 만이다. 이에 따라 양 총장 당선자에 대한 도덕적 검토는 사실상 합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양 총장 당선자는 △차관급 인사 심의 후 국무회의 상정 △국무회의 인준 후 대통령실 보고 △대통령 재가 등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차관급 인사 심의와 국무회의 인준 등은 대통령 재가를 위한 통과 절차에 불과해 사실상 대통령 재가만 남은 상황이다.

다만 9일(오늘)로 예정된 정부 차관급 회의에 교육부 인사위원회 심사결과 안이 상정안건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 주 14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 양 총장 당선자의 인사 승인 건 상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 총장 당선자는 지난해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거대책본부의 중요 직책을 맡으면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로부터 직능본부장 임명장을 받았다.

양 총장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위원회와 태양광 사업 심의위 등 국가 중요 직에 임명되는 등 민주당 측 대표적 교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양 총장 당선자는 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인사 검증을 위한 심사 서류에는 국민의힘 임명장과 국민의힘 정부의 활동상을 중심으로 한 이력을 제출했다.

양 총장 당선자의 이 같은 정치 활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재가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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