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 451억 원을 들여 맞춤형 교통정책을 추진한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보행자 우선 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약자의 교통환경을 개선한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을 위해 서촌초등학교 등 8개소와 미원5리 마을회관 등 8개소에 교통안전표지판, 과속방지턱, 보도 등을 설치한다.
야간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LED 조명등을 지난해 20개소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150개소를 설치한다.
교통안전 교육사업으로는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을 지속 운영한다. 또 충북교통연수원과 협업해 노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교통안전교육 이수자에게는 야간보행 안전 반사지와 가방 안전덮개 등 시에서 제작한 교통안전 용품을 배부한다.
관내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및 청주페이를 지급하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은 올해 120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교통사고 발생구간의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보행 편의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강서사거리 등 교통사고 잦은 지점 7개소에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남이면 척북사거리 등 2개소에 회전교차로를 신설한다.
또한 교통신호등·교통제어기·무인단속카메라 등 교통시설물의 설치 및 적기 유지관리로 교통사고 예방을 도모한다.
이어 오송 과학단지 일원 등 5개소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청주시는 전국적 이슈인 PM(개인형 이동장치)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과 이용문화 개선을 위해 전용주차구획을 50개소 시범 설치해 6월에 제정 예정인 PM법에 대응할 계획이다.
소외감 없는 촘촘한 교통복지도 목표로 세웠다.
충북도 광역이동지원체계 구축에 맞춰 광역이동 전용 특별교통수단 차량 5대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노후차량 폐차에 대응하기 위해 저상버스 71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골마을 행복택시는 8개 읍·면 50개 마을에 지속 운영된다.
충북 최초로 도입돼 화제가 된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는 오송읍에서 전 읍·면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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