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실태조사·성능평가 진행


오는 5월 31일까지 환기설비 전문점검… 급식종사자 호흡기질환 예방

전북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과 표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 용역’을 오는 5월 31일까지 도내 200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더팩트Db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성능개선을 통해 조리종사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과 표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 용역’을 오는 5월 31일까지 도내 200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학교급식 조리 시 환기 상태와 관련 설비 등을 점검·개선해 급식종사자들의 호흡기질환(폐암)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급식종사자 정원이 다수인 학교, 급식종사자 정원이 같을 경우에는 식생활관 건축년도가 오래된 학교 순으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학교 급식조리실에 설치된 후드(유해물질 유입), 덕트(유해물질 배출통로), 송풍기(유해물질 외부 배출동력)에 대해 고용노동부 ‘환기설비 점검표’에 따라 환기설비 설치현황, 성능검사, 개선대책 수립 및 개선 우선순위 선정을 위해 전문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환기설비 노후화로 개선이 어렵거나 송풍기 용량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한 설비는 고용노동부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따라 개선을 추진, 환기설비 개선 완성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서기 인성건강과장은 "급식조리실 환기설비의 전문점검과 개선을 통해 급식종사자들의 호흡기질환(폐암)을 예방하고, 급식시설 현대화로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올해 전문점검 미포함학교는 추경예산 반영 등을 통해 환기설비 성능점검 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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