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올해 장애인 관련 예산을 대폭 올려 일상 회복 지원에 나섰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활동 지원사업 예산은 393억 2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었다.
사업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해 일상 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만 6세~만 65세 미만 등록 장애인에게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활동지원 서비스에 대한 바우처 이용권을 월 60시간~480시간 제공한다.
특히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이용자 1명이 증가할 때마다 활동 지원사 1명 이상을 채용해 장애인 돌봄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7곳으로 약 1500여 명의 활동지원사가 활동 중이다.
아산시도 올해 장애인 복지 분야에 4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84억원 증가한 규모로 장애인 돌봄 확대와 생활 안정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저소득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 확대를 위해 장애인 연금 등 7개 생활 안정 수당 예산을 지난해 대비 9억7300만원 증액했다.
이를 통해 지원 대상은 9814명으로 611명 확대됐으며 장애인 연금도 최대 32만3180원으로 5% 상향했다. 장애 수당은 월 6만원으로 50% 인상을 추진한다.
또, 장애인 돌봄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해 장애인 활동 지원 시간당 단가를 1만4800원에서 1만5570원으로 5% 인상했으며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을 2개소에서 3개소로 확충했다.
여기에 중증장애인 돌봄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개소한 가족 지원센터도 올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61개소, 201명의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며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운영도 2개소에서 3개소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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