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최헌우 기자] 경북 안동의 한 쓰레기처리시설에서 난 불이 16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2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의 경북 북부권 광역 쓰레기처리시설(맑은누리파크) 소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1분을 기점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48명과 장비 51대, 굴삭기 2대, 무인 방수포 3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1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 굴착기를 이용해 폐기물 잔해 제거작업을 병행하며 잔불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연소 현장에 생활폐기물이 많아 숨은 불을 완전히 진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불로 시설 관계자 5명이 대피했으며, 그중 A씨(20대)가 대피하던 중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맑은누리파크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시설에 폐기물 반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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