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김채은 기자] 경북 안동시 맑은누리파크에서 난 불로 경북 11개 시·군의쓰레기 반입이 중단돼 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4일 경북도는 이날 오전 경북 북부권 광역 쓰레기 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 쓰레기 반입 중단을 통보했다.
맑은누리파크는 경북 북부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 시설로, 일일 가소성 폐기물 390t과 음식물 폐기물 120t, 생활 쓰레기 200~250여t을 처리해 왔다.
그러다 전날 오후 10시 22분쯤 맑은누리파크 지하 1층 생활쓰레기 소각장에서 난 불로 당분간 정상가동이 어려워졌다.
음식물 쓰레기장은 직접적인 화재 피해는 없으나 소각장과 연결된 시설 등이 있어 시설 점검을 거친 뒤 반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상주, 문경, 의성은 자체 소각하고 다른 시·군에서는 매립장 매립, 민간 시설에 위탁할 방침이다.
그러나 처리 비용이 기존 맑은누리파크과 비교해 배 이상 서모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화재는 발생 15시간만에 큰 불길을 잡혔으며,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는 "폐기물이 워낙 많아 완진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 정상가동에 걸리는 시간은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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