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촌 인력난 해소할 외국인 근로자 입국


필리핀서 25명 입국, 관내 16농가와 매칭 예정

필리핀 계절근로자 25명이 전북 완주군의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입국했다. /사진=완주군 제공

[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 완주군이 농어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3일 필리핀 계절근로자 25명이 군의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계절근로자들은 도착 직후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각종 검사를 마치고 군 가족문화센터 도착, 군의 환영인사를 받았다.

이들은 출입국 관리법 및 불법체류 방지교육, 농가주‧근로자 인권교육 등을 마치고 16농가와 매칭된다.

근로자들은 오는 7월까지 농가에서 제공한 숙소에 머무르며 시설채소 및 딸기 수확하며 바쁜 농촌일손을 돕게 된다.

또한 완주가족센터에서는 외국인들이 완주에 근무 동안 인권 침해 및 무단이탈이 되지 않도록 통역 및 고충 상담관리를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에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가족 초대 방식의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 신청을 원할 경우 완주군청 농업축산과나 완주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유희태 군수는 "우리 농촌에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가들이 농번기에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의 계절근로 사업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어번기의 고질적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90일,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군은 2023년 상반기 법무부로부터 156명을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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