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홍천=서백 기자]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된 총노선길이 34.1㎞의 용문~홍천철도가 지자체간의 노선안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 문제 합의 여부가 홍천지역의 초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총사업비 8537억원 규모가 투입 예정인 용문~홍천철도는 강원도와 홍천군의 노선 정차역과 경기도와 양평군이 제시한 노선 정차역의 입장차이가 커, 오는 3월 국토부의 용문~홍천 철도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 예정을 앞두고 이 문제 해결이 1차 관건이다.
문제는 용문∼홍천철도사업에 대한 국토부와 강원도가 희망하는 최적 노선안은 용문~청운~양덕원~홍천 등 4개역인 반면, 양평군은 용문산역과 단월역 두 곳의 중간정차역 추가를 요구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강원도는 올해 상반기 중 용문~홍천 철도의 예타 조사 신청을 계획중인데, 이에 앞서 국토부의 용문~홍천 철도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는 중요한 관문이다.
이번 용문∼홍천철도 사업 조기착공의 관건은 예타대상 사업 선정이며, 이는 경제성과 사업성 확보가 관건인데, 용문~홍천 철도는 경제성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진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간의 노선안 이견은 또다른 암초인 셈이다
아울러 양평군이 주장하는 용문산역과 단월역 두 곳의 중간정차역 추가를 요구는 이번 사업이 경제성과 함께 강원도와 경기도, 그리고 홍천군과 양평군의 지방비 분담비율 등 사업성 확보 등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가 없어, 이들 지자체간의 합의가 어떻게 결정을 내릴지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용문~홍천 철도건설은 강원도순환철도망 구축 추진과제로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 추가 검토대상에 포함된 원주~홍천~춘천 내륙종단철도와도 연결될 계획이어서, 철도가 없는 7만 홍천지역 주민들에겐 반드시 이뤄내야할 숙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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