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원주=서백 기자] 올해 강원도 북부권 등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 되면서, 북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조기 정밀진단으로 피해확산 방지에 나섰다.
1일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날부터 ‘북부권(경기·강원) 재선충병 1차 진단기관’인 ‘북부지방산림청 재선충병 검경실’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으로 재선충병의 피해는 증가세로, 특히 올해는 전년도에 비하여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돼,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소나무재선충병의 진단(검경) 기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지난 해 4월 기준 38만본 올해 4월 78만본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부지방산림청은 정확도가 가장 높은 깔대기법에 의해 선충을 분리한 후 현미경을 활용한 육안진단을 원칙으로 수년째 재선충병을 진단중이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유전자 기반 ‘재선충병 진단키트’를 작년부터 도입하고 있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더욱 더 신속하고 정확한 재선충병 진단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북부지방산림청 검경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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