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소득임산물 1위는 산마늘·산딸기·취나물


1ha당 산마늘 1429만원, 산딸기 3563만원, 취나물 5215만원
소득률은 두릅(70.6%), 독활(83.7%), 목이버섯(78.2%) 1위

2022년임산물 소득조사 / 산림청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단기 소득 임산물 중 산지는 산마늘, 노지는 산딸기, 시설재배는 취나물의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지난해 단기소득 임산물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소득조사를 벌인 결과 산지 재배 품목 중 산마늘은 1ha당 1429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고, 두릅(1404만원)과 고사리(911만원)가 뒤를 이었다. 산마늘은 재배 초기 관리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 활착하게 되면 제초 작업 등 관리에 소용되는 비용이 크게 감소해 경영비용이 적게 드는 특징을 보였다.

노지 재배 품목 중에서는 산딸기가 1ha당 3563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고, 독활(2703만원), 마(2057만원) 등의 순이었다. 산딸기는 높은 소득을 보이지만 경영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노동력(제초 작업, 수확 작업 등)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재배 품목 중에서는 취나물이 1ha당 5215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고 참나물(4828만원), 원추리(978만원)이 뒤를 이었다. 시설 재배의 경우 집약적인 경영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높은 수입을 내지만 재배 초기 영농시설 구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경영비용도 산지나 노지 재배에 비해 많이 드는 특징을 보였다.

임산물 총수입에서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률은 산지 재배 품목 중 두릅이 70.6%로 가장 높고, 노지 재배 품목은 독활이 83.7%, 시설 재배 품목은 목이버섯이 78.2%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이선미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임산물 소득조사 결과가 재배 임가의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계 데이터 제공을 확대하고,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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