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 정부 개혁 골든타임은 총선서 압도적인 1당 될 때"


총선 3대 승리 전략으로  당대표간의 경쟁력, 중원 승리, 공천파동없는 선거 제시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7일 충남도당을 방문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국회의원이 27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충남도당을 찾아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충남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의 3대 승리 전략으로 △당대표간의 경쟁력 △충청과 수도권 등 중원 승리 △공천파동없는 선거를 제시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중원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에서 승리 요건 중 하나가 대통령에 대한 업적 평가도 있지만 당대표의 모습도 중요하다"며 "어느 당 대표가 도덕적인가, 유능한 사람인가 더 헌신적인 사람인가를 비교하는데 저는 의사 출신이자 IT전문가, 회사 경영자이면서 학자로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중원 승리도 다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총선 패배의 원인은 중원의 패배로 수도권 121석 중 17명만 살아남았고 대전, 세종, 청주에서도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저는 수도권에서만 3선을 했고 늘 20~30% 이상 차이를 벌이며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중도와 2030의 고정표가 있고 이 지역서 한 표라도 더 모아줄 수 있는 건 안철수 뿐이라는 수도권 일부 지역위원장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천 파동 없는 선거도 약속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공천 파동으로 인해 이길 수 있는 선거를 계속 진 만큼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시행하는 정당으로 반드시 바꾸겠다"며 "이렇게만 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170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어 정리했지만 민주당에서 이를 통과시켜주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골든타임은 임기 첫해가 아니라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1당이 될 때 그 때가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천안에서 당원간담회를 시작으로 홍성군과 예산군 당협을 방문하고 예산 리솜캐슬에서 진행되는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회의원이 27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충남도당을 방문해 당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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