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이 일제강점기에 제작돼 지금까지 토지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옛 토지(임야)대장의 한글화와 디지털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한글화 사업은 옛 토지(임야)대장을 이미지로 스캔 후 토지표시사항, 이동연혁, 소유자 정보 등을 한글로 변환해 디지털로 구축하게 된다.
토지(임야)대장은 토지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로 일본식 한문 용어로 제작돼 이해와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차로 함양읍, 마천면, 휴천면의 3개 읍·면 변환을 마쳤으며 올해는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이 대상이다. 군은 이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일제 잔재를 청산함과 동시에 영구 보존문서의 전산화는 물론 민원인이 이해하기 쉬운 한글로 표기해 고품질의 지적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