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양봉 지원 확대 · 꿀벌 피해 최소화에 총 7억3000만원 투입


양봉 화분 · 꿀 생산 장비 지원 등 5개 사업 추진, 양봉산업 집중 육성

정읍시 관계자는 “양봉산업 육성은 양봉농가의 소득 창출뿐 아니라 화분 수정 매개체로서 과일 생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산업”이라며 “양봉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지역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양봉 사양 도모에 나선다. 시는 이상기후와 밀원 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양봉 기자재 지원사업 등 5개 사업에 총 7억3,100만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양봉 기술력을 높여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과 유통 투명성 향상을 도와 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주요 사업으로는 양봉인 전국대회 지원에 2억5,000만원, 화분(꽃가루) 지원에 2억300만원, 소초광(인공 꿀벌 집) 등 양봉 기자재에 2억2,000만원, 말벌 퇴치 장비 등 꿀 생산 장비에 5,8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월동 꿀벌 피해 방지를 위해 ‘월동 꿀벌 실종 및 폐사 방지’ 교육을 진행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월동 꿀벌 피해 대책반을 구성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등 이상징후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양봉산업 육성은 양봉농가의 소득 창출뿐 아니라 화분 수정 매개체로서 과일 생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산업"이라며 "양봉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에 등록된 양봉농가는 1월 현재 182개 농가다. 서양종 사육 농가가 171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토종꿀벌 사육 농가가 9곳, 혼합 양봉이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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