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계속된 가뭄으로 물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런 가뭄의 원인이 북태평양고기압 전선의 발달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중부이남지역으로 비구름을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2022년 광주⋅전남 연 강수량은 854.5㎜로 평년 대비 60.9%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봄철까지(1월 1일~5월 31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강수량이 208.6㎜ 매우 적었고, 장마철 강수량도 207㎜로 평년 338.7㎜ 보다 적어 연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로는 3월(118.2㎜)에 평년(150.0㎜)보다 많았고, 9개월 동안은 평년보다 적었는데 특히 1월(2.1㎜), 2월(1.7㎜), 5월(2.9㎜)은 하위 1위로 기록되었다.
또한, 광주⋅전남 기상가뭄은 발생일수 281.3일로 1974년 이후 역대 가장 오래 지속되었다.
특히 화순군이 357일로 가장 많았고 나주시가 335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은 이런 가뭄의 원인으로 2021년 겨울부터 이어진 적은 강수량과 여름철에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했는데 이런 상황이 유지됨에 따라 중부지방에서 저기압 및 정체전선이 형성되었고 이로 인한 중부지방에 집중된 강수로 인하여 광주⋅전남은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못해 2022년 기상가뭄이 연중 지속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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