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농협은 새해들어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해 순천 배 16톤을 첫 선적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올해 350톤 약 9억5천여원 어치의 배를 수출할 계획이다.

순천시, 순천농협,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일 순천시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순천 배 베트남 수출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선적식에는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 김도순 대표이사,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이기정 소장,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이기복 부본부장, 순천시지부 조상명 지부장, 김미영 경제상임이사, 배 공선출하회 김성호 회장 및 정병원 감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들어 처음 수출되는 순천 배 물량은 16톤으로 베트남 호치민도매시장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수출대행업무는 ㈜현농프레쉬(대표 이나미)가 수행한다.

지난해 순천 배 279톤(761백만원 어치)를 대만, 베트남,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출했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350톤 수출(9억5천만원 어치)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순천배를 중심으로 품질, 맛 등에서 한국산 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수출 거래량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성채 조합장은 "올해 첫 배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순천에서 생산되는 단감, 키위 등으로 수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수출농산물 출하농가와 함께 상품성 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가소득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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