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문턱을 낮추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소통행정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시는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정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정읍시청 본관 1층에 ‘시민소통실’을 신설했다. ‘시민소통실’은 시민의 참여를 통한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이학수 시장이 내건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지역의 문제를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대표 정책 창구이자 시민과 행정을 이어주는 소통과 신뢰의 창구로 대외협력과 자치분권, 공보·홍보업무를 비롯해 지역민과 접점이 많은 업무를 한곳에 모았다.
특히 시민소통실 내 설치된 ‘시민소통방’은 갈수록 복잡·다양해지는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현장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 역할까지 수행한다.
또한 도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신속하게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집행부 담당 부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시민과 시정, 의정을 바로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18일 염영선 도의원이 시민소통방에서 수성동 도시가스 공급 여부에 대한 민원 업무와 장명동 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민원 업무 2건을 처리했다.
염염선 의원은 "회기 기간은 도의회에서 업무를 보지만 비회기 동안은 지역 민원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공간이 필요했다"며 "지역 민원을 잘 처리하라는 시민의 배려와 명령으로 알고 잘 해결해 방값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이 도의원을 만나기 위해 도의회까지 이동·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시민토론회 등을 열고, 시민들로부터 제안된 의견이 시정에 직접 반영되는 시정 운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해 계층별·분야별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 운영하는 시정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 소통실이 시민과 행정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어,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고충·질의 민원과 제도개선 건의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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