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설날을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보수 텃밭인 대구에 연이어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7일 오전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16일 국회 소통관에 이어 2번째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당대표는 지방에서 나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같은 날 오전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의현 스님 등과 점심공양을 한 뒤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국운융성과 어려운 나라를 바로 세우려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을 앞두고 나 전 의원이 보수 텃밭인 대구 동화사를 방문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윤상현 의원도 같은 날 서문시장을 방문해 대구경북 12개 자유우파단체의 지지선언식에 참석하고 상인들과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여기에다 안철수 의원도 19일 대구를 방문해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관문시장을 차례로 돌면서 지역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지난 12일 대구를 방문해 기자들과 브리핑 시간을 가지고 14일 경북 구미에서 당대표 출마 출정식을 가지고 대구 경북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