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이달부터 동물등록제 내실화와 내장형 동물등록을 확대하기 위한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 마이크로칩 지원사업’과 ‘찾아가는 무료 동물등록의 날’ 행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주시 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등록에 필요한 내장형 마이크로칩 시술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장칩 지원사업은 반려인이 동물등록 대행 동물병원을 방문해 내장형 등록을 한 후 등록비 지원을 신청하면 2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외장형 방식으로 등록했으나 내장형으로 변경할 시에도 3만원이 지원되며, 지원 기한은 예산소진 시까지다.
시는 여건상 동물등록을 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동물등록의 날’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평균 3만 원 정도 소요되는 내장형 동물등록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찾아가는 동물등록의 날 행사로 등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해 동물등록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주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동물 친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동물복지를 고려하고 반려동물의 생명이 존중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은 인간과 교감하는 존엄한 생명인 만큼, 앞으로도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등록 대행업체 명단과 내장형 동물등록비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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