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사업 업무 협약


치매와 우울증 예방, 삶의 질 향상으로 ‘향촌복지’ 실현

담양군은 담양이비인후과의원과 굿모닝보청기, 금강보청기와 ‘노인성 난청검진 및 보청기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담양군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전남 담양군은 담양이비인후과의원과 굿모닝보청기, 금강보청기와 ‘노인성 난청검진 및 보청기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인성 난청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노인성 난청의 주요 원인이 노화인 만큼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보청기 착용을 통해 진행을 늦춰야 하고, 난청을 방치했을 때 치매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치매 위험을 줄이려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협약을 통해 군이 난청검사 대상자를 선정하면 담양이비인후과의원에서는 난청과 관련한 전반적인 검진을, 보청기 업체에서는 보청기 제작 및 금액의 일부를 지원하고 군 30만원, 본인부담금 20만원으로 3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다.

단, 중복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 보장구 급여비 지원 대상자인 청각장애 등급이 있는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장애의 위험을 줄이고, 사회적 고립·단절로 인한 우울증을 예방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향촌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청기 지원사업은 2014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12개 읍면으로 사업이 확대돼 진행 중에 있으며 총 570명, 733개의 보청기가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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