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대전신세계)가 지난해 충청권 백화점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충청권 백화점 매출 순위가 20여년 만에 바뀌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 2022년 매출을 집계한 결과 대전신세계가 전체 순위 13위를 차지해 충청권 백화점 6곳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대전신세계의 지난해 매출액은 864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59%가 증가했다.
충청권에서 20여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갤러리아 타임월드점(16위)은 재작년 최대 매출보다 0.6% 하락한 7362억원을 기록하며 충청권 2위로 내려 앉았다.
현대백화점 충청점(35위)이 3718억원, 갤러리아 센터시티점(38위) 3415억원, 신세계 충청점(42위) 3046억원, 롯데백화점 대전점(54위) 1832억원 순이다.
지역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대전신세계가 빠른 성장을 보였고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전년도 최대 매출에 버금가는 매출을 이어갔지만 코로나19 기간 해외여행 자제로 인해 이득을 본 부분이 있었다"며 "올해는 백화점 업계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 같아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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