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지역 교통신호체계가 더 똑똑하고 스마트해질 전망이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올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고도화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는 첨단화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정확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도화된 지능형 기술을 접목해 교통상황에 따라 교통신호체계를 능동적으로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지난해 ITS 고도화 구축 1단계 사업으로 80억원을 투입해 도내 주요도로에 동영상 수집잡치(CCTV), 도로전광표지판(VMS), 차량정보수집장치(AVI), 좌회전 감응신호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정보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주요 정체구간인 동·서고아로, 연삼로, 연북로, 노형로, 서귀포 시내권 등 주요 교차로 100개소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교차로는 주요구간 및 상습 정체구간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방향별 교통량, 점유율 등 교통정보를 수집해 신호정보 시스템과 연게한 최적의 교통주기를 산출함으로써 교통혼잡을 개선하게 된다.
특히 제주시내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 중인 구급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목적지까지 녹색신호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설치 ▲제주형 ITS 교통통합플랫폼 구축 ▲디지털트윈 시스템(실시간 교통정보 기반 시뮬레이션 활용 교통상황별 교통흐름 예측) ▲꼬리물기 차량단속(계도) 시스템 도입 등도 추진한다.
형청도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으로 도내 교통환경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선8기 핵심정책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에도 기여하고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TS 신규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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